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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진가가 들어나는 날

조회 수 3347 추천 수 0 2010.03.22 17:57:26

롬의 일리야가 목사가 전에부터 자신들의 소피아 공연에 초청한 바 있다.
그 날이 오늘 토요일이었다.
어제 금요일 아이들 모임에 이야기 했더니 다 부모들 눈치를 보는 분위기이다.
차량도 마땅치 않아 가겠다는 아이들 넷을 선발하여 가기로 했다.
아침 11시에 모이기로 했는데 아침 9시부터 안가겠다는 아이들이 단장을 하고 와서 데려가 달란다.
차에 앉을 자리가 없다니까 트렁크에라도 들어가면 않되느냐고 조른다.
아이들을 달래기가 그래서 네 명만 데리고 아예 10시에 떠났다.
네 명중 3명은 소피아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아이들이었다.

공연이 오후 2시부터이니까 시간이 너무 이르다.
그래서 불가리아 소피아 국제공항으로 데리고 갔다.
아이들이 부르는 찬송 중 [비행기 타고, 배를 저어서 어디든지 가보자,
우리들은 주님의 작은 선교사 어디든지 가보자]라는 노랫말이 있는 찬송가를 요즘 자주 불렀다.
아이들에게 노래만 부르게 하는 것보다 직접 비행장도 데려가고, 비행기도 보여 주어 노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다.
아이들을불가리아  공항 내부를 데리고 다니며 설명을 하다가 한곳에 자리를 잡고 찬양과 율동을 한다.

공공의 자리라 위험하긴 해도 마음먹은 것이기 때문에 끝까지 다 부르고 같이 사진을 찍는다.

아이들에게 생생한 감동을 주기 위해서이다.

그러고 행사장을 찾아 오는 동안 길을 잃어 고생을 하는데 한 아이가 멀미를 하고 토한다.
차를 한편에 대고 아이를 진정시킨 후 행사가 있는 교회에 가니,
마침 롬에서 행사요원들이 금방 도착하여 점심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우리도 그들과 함께 점심을 먹은 후 교회로 들어 갔다.
40명 가까이 온 일행들이 공연하기에는 교회가 너무 좁다.
결국은 밖으로 나와 그들의 준비한 것을 가지고 은혜를 나눈다.

일리야 목사가 우리 보고도 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해보란다.

우리 아이들은 이런 행사에 훈련된 아이들은 아니지만,
평소 기도하고, 찬송하고, 율동하는덴 자신이 있는 아이들인지라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을 몇가지 보여주었다.
전문적이고, 예술적인 것은 아니지만, 메시지가 있고, 그렇게 살겠다는 강한 의지가 보이니까,
비록 어린아이들 네 명이서 하는데도 사람들에게 은혜를 충분히 끼친다.
그리고 네 명이서 돌아가면서 기도하는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감동을 받는다.
기도가 끝나고 그간의 우리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목사들을 앞으로 불러 같이 기도하고 안수하게 한다.


2시부터 6시 까지 같이 행사를 하고 날이 저물어 갈때 돌아왔다.
그런데도 아이들이 차 안에서도 얼마나 즐겁게 찬송하며, 재잘거리며 오는지 보는 내가 흥이난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하는 말이 오늘 행사는 우리들의 행사 같았다며 좋아하며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 없다.

점심을 잘 먹었지만 그동안 시간도 지났고, 아이들도 많이 움직여 배고플 것 같아 오다가 먹을 것을 샀다.
그리고 500원 짜리 사탕 한봉다리씩을 선물하니 모두들 기뻐한다.
네 명 행사로는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그들이 백명을 감당할 수 있다면 이 일은 큰 일이고,
아주 중요한 행사일 것이라는 것이 나의 처음 생각이었고, 오늘 충분히 그 예상이 적중했다고 나는 믿는다.

저들을 통하여 못 간 아이들까지도 복음에 대한 열정이 타오르며, 내일을 기대하게 하기엔 충분한 행사였다.
저들 중에서 불가리아만이 아닌 땅끝까지 가서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사명자가 나온다면 그럴 수 있지 않는가?
이런 것들을 위하여 더 일찍 출발케 하시고 길을 잃게 하시어 아이들을 고생시킨,
이 모든 것들이 땅끝 선교를 위한 성령님의 인도하심임을 주저 없이 믿게 된다.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정리해 주고 오늘 행사 소감을 써오게 한다음 집으로 바래다 주었다.
보리스 목사의 사모 넷드카가 아이들을 하나씩 데려다 주었는데 아이들과 그 엄마들이 그렇게 좋아하더란다.

오늘도 마음껏 주의 일을 감당할 수 있었던 하루임을 감사하며 이 글을 쓴다.
 

 나이들어 힘없고, 부족한 것 많지만 성령님께서 쓰시면 가장 강력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
이제 저들은 세계 어디에 가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들의 믿음과, 비젼을 마음껏 들어낼 수 있게 되었다.
불가리아에서 가장 싫어함을 당하여 소외된 이들이 이만큼 발전 했다 생각하니 주 앞에 감사의 제사가 드려진다.
주여 종에게 노년에도 더욱 강한 주의 사명을 감당케 하시오니 감사합니다.
오직 성령님의 인도와 보호로 옷입게 하사 성령의 쓰임 받는 귀한 도구 되게 하소서.


원성도

2010.03.22 18:01:28
*.25.62.188

늘 기도합니다.
모두 평안하시지요.
저는 요즘 지방 사역이 많아 인터넷에 잘 못들어 옵니다.
우리의 사역에 오직 성령님의 은혜가 날마다 더하기를 간구합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id: RuthRuth

2010.08.08 23:46:18
*.36.225.15

목사님~

목사님의 글을 만난지도 꽤~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맡겨주신 사역에 열심을 내며 지내고 있습니다.

며칠전 이사를 해서 모두들 지쳐있지만... ^^;

곧 살아 날거에요.

 

목사님 보고싶습니다. *^^*

귀한 사역 늘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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