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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승리자

조회 수 1823 추천 수 0 2009.10.16 01:12:21

이제 이곳 신학교에 온지도 거의 한달이 되어 가는가 보다.
오늘 신학교에 졸업식이 있었다.
아직은 모든 행사가 즉흥적이다.
졸업식에 졸업장이 준비되지 않아 우선 백지에 이름만 써 넣어 주는 것을 보며 앞길이 험할 것이 느껴진다.

그리고는 졸업식이 끝나고 학생들과 참석자들은 점심을 먹고는 다 고향으로 돌아간다.
저들 중 제법은 이곳 신학교 기숙사에 있는 학생들이기에 그리 바쁠일이 별로 없는데....
무엇이 그리 바쁜지 이곳의 지도자들도 한 사람도 안남고 휑하니 다 나간다.

그러리라 생각하고 방에 좀 쉬었다가 막 컴퓨터를 켜는데 아랫층에서 찬송소리가 들린다.
가만히 들어보니 누군가 찬송을 아주 은혜롭게 부르며 설거지를 하는가 보다.
신통하기도 하고 도와 줄 양으로 내려 갔다.

갔더니 의외로 세명이 남아서 설거지와 청소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늘 나와 함께 찬송을 인도하던 메츠, 또 늘 식사준비를 해 주던 야니, 또 그의 친구 세르게이이다.
나도 함께 넷이서 치우니 즐겁기도 하고, 또 쉽다.

 

모든 정리를 끝내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려는 그들을 부엌으로 불렀다.
그리고 누가 진정한 승리자이냐고 하나하나에게 물었다.
대부분 답이 비슷했다.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라는 것이다.

다 칭찬을 해주고 내가 그들에게 말했다.
나는 작게 물어 봤는데 너희는 크게 대답했다.
당연 너희들이 답이 정답이지만 나는 오늘의 답을 너희같은 크리스찬이 진정한 성도라고 생각한다고 전해주었다.
그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기분이 싫지 않은가 보다.

그래서 덧 붙혀 말하기를 여기에는 약간의 설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가 말한 이유를 말하겠다.
모든 이들은 모두 밥을 먹자마자 다 나갔다.
그들이 잘못된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간후 너희가 남아서 마무리를 했다는 것을 말하려 한다.
우리가 한 설거지나, 청소가 그저 그렇고 그렇기만한 세상 일이냐?
그들이 아니라 그런다.
그렇다 하나님이 기뻐 하실 만한 하나님의 일이다.
이 하나님의 일을 찬송을 하며 이렇게 깨끗하게 정리하므로 이곳에서 드려지는 주일예배를 우리가 잘준비 한 것이다.
지금 하나님이 우리를 내려다 보시고 얼마나 기뻐하시겠느냐?

 

하나님을 진정 기쁘시게 하는 이들이 진정한 승리자라고 나는 생각하여 너희를 진정한 승리자라고 부른 것이다.
내 말에 공감이 가느냐?
모두 기쁜 마음으로 반응을 해준다.
기념 사진을 찍고, 돌아가는 그들이 흔들어 주는 손은 가을철의 코스모스보다 훨씬 더 아름다웠다.
진정한 승리의 기쁨이 저들 영혼에서 생수되어 그들의 삶이 늘 기쁨으로 넘치기를 빌어본다.

 

이런 글은 집시를 좀더 알아야 실감이 가는 글이지만 글이 길어지므로 상황만 썼다.
정말 저들이 이런 행사와 그에 합당한 가르침이 실제적으로 전해지기를 늘 염두에 둔다.
작은 것이지만 그런 것들로 연관되어 본인들이 생각을 키워나가고, 행동을 맞춰나갈때 그들은 변화될 것이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저들이 세계선교의 선봉이 될수 있도록 저들과 함께 하고 싶다.
성령님 제게도 이런 진정한 승리를 영혼 깊은데서 맛볼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왼쪽이 식사담당 야니, 중앙이 가수 메츠, 오른쪽이 세르게이...


원성도

2009.10.16 01:20:45
*.100.20.57

파일첨부가 않되네요.
건강과 풍성한 은혜를 기원합니다.
이곳은 어제부터 칼 바람이 불고 있네요.
둘로스의 섬김으로 세계가 행복해 할 것을 그려봅니다.
진정한 행복의 바람잡이가 우리의 사명이지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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