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의 소식을 전하고 기도와 후원이 이뤄질 선교사님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선교사님들과 미자립교회들을 후원하기 원하시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려요. *^^*
어제 파자르지크에서 최종 판결을 받았습니다.
당신은 여행객의 신분을 벗어나는 행위를 했으니 다음 월요일까지 불가리아를 떠나라는 통보입니다.
다음에는 비자를 획득한 후에 들어오라는 것입니다.
부랴부랴 비행기 표를 구하여 오늘 소피아에 왔습니다.
내일 파쿨테타 예배 후 이스탄불을 경유하여 한국에 돌아갑니다.
급작스런 상황에 성도들이 놀라고 슬퍼합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오는 과정을 유심히 보면,
모든 것은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더 근본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곳에 교단 신청을 해 놓고 갑니다.
교단 업무가 끝나면 그들이 나를 초청하여 정식비자를 받아 다시 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들도 주님의 선하신 인도가 없으면 또한 어렵습니다.
주님 뜻이 저의 불가리아 선교에 있기만을 간구하며 나갈뿐입니다.
주께서 함께 하시어 제가 불가리아 집시들을 통한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 크게 쓰여지길 기도해 주세요.
밥을 먹고 있는데 제가 간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 온 아이들과 성도들과 함께 그간의 이야기를 합니다.
모두들 서운해 하는 모습을 아들 마린이 내 방에가서 사진기를 가져 오더니 찍은 것입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데 눈과 안개에 가려 희미한 아네지짜 마을의 모습이 보입니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 한 사람씩 돌아가며 사진을 찍었는데,
저를 아버지처럼 봉양하기를 좋아했던 며느리 소야의 애린해 하는 모습이 잡혔네요.
가는 길에 하나님께서 멋진 볼거리를 제공해주시네요
이 길을 일주일에 한번씩 오가던 길입니다.
예쁜동숙
Ru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