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짧은 아프리카 집회 일정을 마쳤습니다. 서부 아프리카 코트 디보아르 지역에 있는
한인교회에서 3일간의 집회마치고 한인교회에서 개척한 선교지에 있는 교회들과 사역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머나먼 이국땅에 한인교회를 세우고 자신들이 세웠던 예산보다도 더 많은 사역을
주님의 은혜로 감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도전을 받고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40명밖에  안되는 한인교회 멤버들이 인근 7시간 내외에 있는 지역에 60개의 교회를 세우고
도시 안에 12개의 교회를 세웠으며 세워진 도시교회들이 이제는 자립하여 또 다른 교회들을
세워가고 있고 이곳에 있는 국립대학에서 땅을 무상으로 주어 그곳에 선교센터를
건립하려 하는 비젼 을 갖고 사역하고 있는 한인교회 식구들의 모습을 통해 선교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배우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선교를 사명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선교를 헌신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가지고 있고 여유 있는 가운데서 가는 길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며 자신의 삶을 드릴 때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톻해 일을 하시는 것을 선교지에 다니면서
많이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선교사로 파송 받고 선교지 라는 곳을 가지만 정작 힘들고 어려운 지역 보다는
자녀들의 교육문제나 환경 때문에 도시에 머물면서 사역을 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과연 그것이 주님이 원하는 선교일까요?
지금 양화진에 묻혀있는 조선 초기 선교사들의 삶은 지금의 선교사들과는 너무도 많이
다른 삶을 살다간 분들입니다. 환경이 어떻든지 있는 환경 속에서 자녀들을 교육시키고
그곳에서 조선 사람들과 울고 웃다가 이 땅에 묻히신 분들입니다. 선교는 자신의 삶을
온전히 헌신하여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사명을 주시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짧은 한 주간의 사역과 선교지 탐방을 통해 미국에 사는 우리 동포나 한국에 있는 분들이
어쩌면 너무도 편안하고 행복감에 안주 해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의 일을 위해 물질을 사용한다고 하면서 아직도 세상의 것을 버리지 못하고
사치하는 부분은 없는지 생각을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교회 재정의 80%까지
지역 선교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이곳 아비장 한인교회 성도들의 삶이 바로
이 시대의 안디옥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인교회가
오늘도 아프리카 땅의 복음화를 위해 온 교우들이 헌신하는 모습을 통해 분명 이 땅에
새로운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리라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선교는 편안히 안주하며 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각오하고 하는 일입니다.

선교는 내 생활을 염두 해 두고 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의 끝에서 우리를 기다리시는

 주님을 기대하며 나가는 것입니다.

선교는 자녀의 교육이나 미래를 염려하며 가는 길이 아니라 주님께서 그 부분까지도

책임져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나가는 것입니다.

선교는 고난이 무엇이고, 참된 헌신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는 행함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9월에 둘로스 경배와찬양 사역을 이곳에서 다시 갖기를 약속하며 이 땅을 떠나갑니다.

주님의 긍휼하심과 역사하심이 소망을 잃고 살아가는 이 아프리카의 메마른 땅에
새롭게 일어나기를 기도해 봅니다.


오종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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